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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김포요양병원 화재 관련 재발 방지책 마련 최선"  김포요양병원 화재 시민 도움으로 피해 최소화…화재 발생 지점 기계실로 스프링클러 미설치 구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국민과 환자 및 환자 보호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전국 요양병원의 대표 단체로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는 24일 오후 김포 요양병원 화재 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화재 발생 직후 병원 주변에 계셨던 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김포시민 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덕현 요양병원협회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가진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앞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포요양병원에서 화재 발생 이후 환자 대비 등 시간대별로 조치한 상황판. 

 

다만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협회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병원측은 화재 대비 매뉴얼대로 신속 조치했으며, 화재 발생 지점이 기계실이다 보니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작동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병동이나 병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게 아니어서 스프링클러가 작용하지 않은 것이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작동하지 않아서 화재가 확산하고, 인명피해를 키운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경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4천814㎡ 규모이며,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에는 130여명이 입원하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됐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50여분만에 진압했다. 

다음은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이날 화재가 모두 수습된 직후 요양병원 관계자에게 연락해 사고 원인을 파악한 내용을 Q&A 방식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Q. 화재 발생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전기안전공사 측으로부터 24일 오전 9시에 건물 아래층에서 전기공사를 하니 잠시 단전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병원 직원 4명이 단전에 대비하기 위해 산소발생기가 있는 기계실로 미리 가 있었다. 요양병원의 경우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가 있기 때문에 단전이 될 경우 산소를 발생시키는 ‘산소발생기’ 전원을 끄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 둔 산소통으로 산소를 공급해야 하기 위해서다.    

아래층에서 단전한다는 연락을 받고 산소발생기 전원을 끈 뒤 산소통 벨브를 열었는데 약 10초 뒤 산소발생기 뒤쪽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폭발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화재와 함께 매연이 발생했다.    
 
Q. 화재 직후 병원은 어떤 조치를 취했나?
A. 화재 대비 매뉴얼대로 했다. 소화반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대피반은 환자를 대피시켰다.  매뉴얼과 같이 1차적으로 거동이 되는 분들을 대피시키고, 2차로 부축이 필요한 환자분들을 대피시켰다. 거동이 안되는 환자분들이 있는 집중치료실 환자들을 마지막에 대피시켰는데 일부 환자들을 대피시키는 와중에 소방관들이 도착해서 대피를 도왔습니다. 화재가 아닌 매연이 퍼지다 보니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Q.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났다는 보도가 적지 않다.
A. 우리 요양병원 병실과 복도에는 스프링클러가 당연히 설치돼 있고, 만약 이쪽에서 화재가 났다면 스프링클러가 당연히 작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곳은 병실과 10여m 떨어진 기계실이다 보니 스프링클러가 작용하지 않은 것이다. 산소발생기는 화재 발생 위험이 없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다.  

다시말해 병동이나 병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게 아니어서 스프링클러가 작용하지 않은 것이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작동하지 않아서 화재가 확산하고, 인명피해를 키운 것은 절대 아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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