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코바스 6800/8800 시스템 상 이용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로슈 코바스의 바베시아 기생충 전혈 검사가 FDA 승인을 받았다. 적혈구 세포에서 사는 바베시아는 기존의 혈장이나 혈청 샘플로는 검출이 불가했다.

이는 헌혈 받은 피에 대해 수혈 시 바베시아 감염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체외 검사로 자동화 코바스 6800/8800 시스템 상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인간에서 질환을 일으키는 바베시아 가운데 가장 흔한 4대 종의 DNA 및 RNA를 감지한다. 또한 새로운 전혈 수집 튜브를 채용해 샘플 준비 과정을 튜브 자체 내로 통합해 단순화시켜 효율도 높였다.

감염된 진드기 물림을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되는 바베시아는 건강한 사람에 대해선 감염돼도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독감 유사 증상을 일으키는데 그치지만, 고령이나 면역이 약화된 환자에 대해선 적혈구를 파괴해 빈혈 등 합병증을 일으키며 위험하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