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 지원, 작업흐름 관리, 자가관리 분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NHS가 당면한 가장 큰 도전에 대해 솔루션을 개발 및 배치하기 위한 디지털헬스.런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20대 혁신 가능성 중소 디지털헬스 업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디지털 헬스의 주류화를 위한 큰 그림의 일부로 프로그램에 든 기업들은 유럽 지역 개발 펀드의 지원 역시 받게 되며 이 가운데서도 의사결정 지원 툴에 관한 기업이 7곳으로 가장 많이 들었다.

그 중 화이트스완은 데이터 과학을 통해 까다로운 증상을 겪는 환자의 진단을 빠르게 할 수 있고, 모틸런트는 의료영상 분석을 통해 소화 질환을 평가한다.

또한 아이벡스 메디컬 애널리틱스는 AI 적용을 통해 암 진단 실수율을 줄이는 도구를 제공하며, 매큐소프트는 황반변성 환자에 대해 진단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해 개인맞춤 치료 계획을 전달한다.

아울러 라이프라이트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카메라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혈압·맥박·호흡률 등 활력징후를 측정케 하며, 스킨비전도 스마트폰 카메라와 기계학습으로 피부암을 피부과 의사의 정확도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더불어 옥스퍼드하트비트는 환자의 스캔과 역학을 이용, 스텐트 심장수술을 리허설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딕스팟

다음으로 의료 서비스 접근 향상을 위한 업체로 선정된 메딕스팟은 비디오 링크를 통해 GP와의 원격 네트워크를 만들어 준다. 즉, 환자가 작동시키는 진단 도구 및 비디오로 GP에 의한 원격 클리닉의 검사를 가능케 한다.

비슷하게 오터스-아이헬스도 앱 및 웹-기반 포탈을 통한 가상 외래 클리닉으로 예약, 비디오 자문, 원격 모니터링을 통합시켰다. 또한 선정된 푸쉬 닥터는 GP 수술을 위한 온라인 자문 플랫폼이다.

한편, 병의원 작업흐름 관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엣지 헬스는 NHS 기관에 대해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며, 라이프박스 헬스는 수술 환자 평가를 디지털화한 도구다. 또 패치워크는 의료 기관을 유연한 인력 뱅크와 연결해 준다.

그리고 작업흐름 관리와 노인건강 관리 분류에 함께 든 버디는 센서, 기계학습, 가정용 기기 등 각종 최신 디지털 툴을 이용한 솔루션으로 보호자가 가정에서 고령 환자의 건강과 웰빙을 모니터하게 해 주며 예방적 케어를 전달한다.

이와 함께, 자가 관리를 위해서 타이니 메디컬 앱스의 디지털헬스 패스포트는 NHS에 로그인하는 개인적 건강 기록 앱으로 장기적 질환자의 관리를 돕는다. 또 구글 클라우드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큐엘은 AI-근골격 환자분류 톨을 제공하는 디지털 물리치료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언어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유사하게 앰퍼샌드 앰퍼샌드 헬스는 장기적 염증 질환 환자를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최초의 디지털 치료를 개발했다. 암 환자를 위해선 바인헬스가 행동과학과 AI로 삶의 질과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고, 2형 당뇨 환자에 대해선 당뇨 디지털 미디어가 근거에 기반한 개인맞춤 앱을 제공했다.

미라 리햅

이밖에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스윗코인 모바일 앱은 걸음의 수를 측정하고 제품 및 서비스와 교환이 가능한 포인트로 보상해 준다.

이와 관련, 지난 몇 년 동안 이 프로그램 참가한 업체들에 의해 NHS는 약 7600만파운드의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됐으며, 성공 사례로 물리 치료를 각 환자에 맞춘 비디오 게임으로 바꾼 미라 리햅이 여러 병원에서 쓰이며 협력 중에 있다. 병원의 환자 흐름을 개선시키는 앱을 개발한 인피니티 헬스 역시 임상 직원에 대해 기존 서류 기반 처리에 비해 개선된 경험을 제공, 영국 최대 응급실에서 이용되며 직원들의 시간을 아끼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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