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기기·새움메디텍 등 우수 기술 소개…기기운송, 현지 바이어매칭 등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Pharmedi 2019)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보건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동남아 시장에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6월 초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지원사업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총 33개 기업을 모집해, 전문가 평가회의를 거쳐 10개의 우수한 기업을 선정했다.

참여한 대표 기업으로 대화기기는 전동식의약품주입펌프‧범용전기수술기, 메디칼스탠다드는 의료영상정보시스템, 비스토스는 분만감시장치‧환자감시장치, 새움메디텍은 마취과정을 안전하게 도와주는 기기인 경막외 공간탐지 압력계, 제이티에스는 레이져 수술기를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조합으로부터 ▲전시회 참가 등록 ▲카달로그 ▲홈페이지 소개자료 등록 ▲부스장비 ▲기기운송 ▲바이어매칭 ▲통역지원 등의 지원을 받았다.

참여한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의 트렌드 및 유통구조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어들은 한국관의 여러 기업 부스를 방문해, 꼼꼼하게 제품 정보를 살피며 추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많은 베트남 현지 대리점에서 관심 있는 기업 부스를 방문하여 전시회 기간 4일동안 수차례의 미팅을 통해 상호 협의 과정을 이어갔다.

현지 바이어 트란 씨는 “현재 베트남 국공립 병원에서는 대부분 독일이나 미국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 제품이 지닌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베트남 현지의 좋은 대리점과 협업한다면 서로 상생하며 좋은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합은 “향후에도 복지부와 함께 전시회뿐 아니라 앞으로도 국제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세부적인 필요에 맞춰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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