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치료에서T&E 치료법 유효성 강조
옵디보  5년 통합분석 생존 데이터 발표…치료 지속성 뒷받침 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다국적제약사들의 주요 의약품이 해외 학회에서 잇따라 유효성있는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자사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있어 주목된다.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19차 유럽망막학회에서 아일리아의 T&E 치료법의 유효성을 강조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애플리버셉트의 T&E 치료법은 정해진 횟수의 초기 용량 주사 후 환자의 상태에 기반하여 2주 또는 4주씩 주사 투여 간격을 점차적으로 연장 또는 단축하는 방식으로, 각 환자 개인에 맞춰 치료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 방식은 이미 ALTAIR 연구를 통해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해 유럽 등 기타 다수의 국가에서 아일리아의 T&E 투약법이 허가됐다.

ALTAIR 연구에서 96주 시점을 기준으로 60%의 환자가 12주 또는 그 이상의 주사 간격을 유지했으며, 40% 이상의 환자가 16주의 치료 간격을 유지하였고, 동시에 양호한 시력을 유지했다. 연구 기간 중에 발견된 이상반응은 애플리버셉트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패트릭 버스펠드 바이엘 부사장 겸 안과질환치료제부문 의학부 총괄은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다국적 ARIES 연구에서 나온 2년간의 결과는 적극적인 T&E 치료법이 기존에 진행된 T&E 치료법 연구와 유사한 주사 횟수로 우수한 시력 개선을 가져온다는 또 다른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양민열)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지난 10일 폐암연구협회 주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 20회 세계폐암학회에서 CheckMate-017과 CheckMate-057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통합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본 통합분석 결과는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면역항암제를 평가한 무작위 3상 임상연구의 최장기 추적 데이터로, 옵디보 투여군은 도세탁셀 투여군 대비 5배 이상 높은 5년 전체생존율을 기록했다.

두 연구의 대규모 환자군에서 확인된 장기 생존율은 다양한 암종과 치료 차수에서 확인된 옵디보 기반 요법의 치료 지속성을 추가적으로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또한 이번 통합분석 결과는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써 면역항암제를 평가한 무작위 3상 임상연구의 최장기 추적 데이터로 향후 옵디보에 효능에 대한 큰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임상 안전성 결과는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옵디보를 투여한 기존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일치했으며, 장기간 추적 조사 결과 새로운 안전성 관련 정보는 관찰되지 않았다.

옵디보 투여군 70명 환자 중 2명만 3~4년 사이에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났고, 현재까지 참여 중인 55명의 환자에서 4~5년 사이에 새로운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없었다.

옵디보에 객관적 반응을 보인 환자의 32.2%가 5년 간 반응이 유지된 것에 반해 도세탁셀에 객관적 반응을 유지한 환자는 동기간 내 없었다.

미국예일종합암센터의 스콧 게팅거 교수는 “CheckMate-017과 CheckMate-057의 5년 데이터는 옵디보 투여군이 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장기간 효과가 있음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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