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 합병증용 제품 독점적 권리 취득

2020년 중 임상시험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은 17일 iPS세포 유래 재생의료제품을 개발하는 호주 사이나타 세러퓨틱스(Cynata Therapeutics)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이나타는 골수이식에 따른 합병증용 제품의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이 제품의 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함에 따라 성장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재생의료를 조기에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후지필름은 사이나타에 약 8% 출자하고 합병증인 '이식편대숙주병'(GvHD)용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는 권리를 취득한 바 있다. 최근 사이나타가 임상시험에서 일정한 성과를 얻자, 권리를 행사해 임상시험 등을 계승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일본에서 2020년 중에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이닛폰스미토모는 지난 7월 사이나타에 150억엔 이상의 인수안을 제안한 바 있다. 후지필름에 따르면 다이닛폰스미토모의 사이나타 인수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이번 계약으로 GvHD용 제품은 후지필름으로 이관된다.

다이닛폰스미토모는 "후지필름이 이번 권리를 확보하기로 한 사실을 파악했으나, 인수를 검토하는 점에는 변함이 없고 교섭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