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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쟁투 대표자대회 이후 활동 '지지부진'최대집 집행부 총파업 등 강경 투쟁 예고했지만 여전히 로드맵 완성 못해
의료계 일각, “공수표 그만…이제라도 협상이건 투쟁이건 진정성 보여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거북이 행보로 비판을 받아왔던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지난달 전국대표자대회를 통해 투쟁 방향성을 잡는 듯 했으나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전국대표자대회를 개최해 투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지 4주가 지났지만 당시 제기됐던 임시 대의원총회, 의정협상단 구성 계획은 물론 로드맵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쟁투가 출범한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성과는커녕 로드맵도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의쟁투는 출범 초기부터 위원 구성이나 슬로건 등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 20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많은 시간을 소요했다.

 이 과정에서 의쟁투를 이끌고 있는 최대집 의협회장은 ‘전국의사 총파업’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지만 아직까지 깜깜무소식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최대집 집행부의 공수표는 임기 내내 지속돼왔고, 의쟁투의 행보도 마찬가지”라며 “물론 의료계 내부적으로 투쟁에 대한 의견을 한 대 모으는 것은 어렵다. 다만 이제는 협상이건 투쟁이건 뭐라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말로는 총파업이니 강력 투쟁이니 하면서 하지도 않고 오히려 정부와의 협상력까지 떨어지게 만들었다”며 “최대집 집행부가 이제라도 명확하게 방향성을 잡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의협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현재 투쟁과 관련 다각적인 방안을 도출했다고 해명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현재 투쟁 로드맵이 절반 정도 만들어진 상태”라며 “18일 진행되는 복지부 청사 앞에서 진행되는 ‘포퓰리즘 문재인 케어 전면적 정책변경 촉구 철야시위’에서 ‘심야끝장토론’을 진행해 로드맵 완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의사회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경기도에서 의원을 운영 중인 한 개원의는 “최대집 집행부는 출범 시작과 동시에 투쟁 준비에 돌입했지만 로드맵을 절반밖에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에 실망감이 크다”며 “최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무엇을 한다고 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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