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고려 심혈관 질환 위험 기준 낮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고혈압 진단 및 치료에 관한 NICE의 가이드라인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환자와의 논의에 있어서 고혈압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의 기준이 더욱 낮아지게 됐다.

즉 80세 아래 1기 고혈압으로서 10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이 10% 이상으로 추산될 때는 혈압 강하제의 제공이 고려돼야 한다.

이는 지난 2011년 가이드라인에서 치료 권고 문턱인 심혈관 질환 위험 20% 부터에 비해 더욱 낮아진 기준이다. 한편, 고혈압의 정의에 관해선 140/90mmHg 이상으로 유지됐다.

이와 관련, 영국에서 고혈압 관리는 1차 의료 방문의 12%를 차지하며 최대 21억파운드의 의료 지출을 초래한다.

지난 10년 동안 잉글랜드에서는 고혈압 진단 및 관리를 개선시킨 결과 수축기 혈압이 평균 3mmHg 떨어졌으며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 성인의 비율도 감소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지난 2015년 발표한 공중보건 혈압 액션 플랜을 통해 고혈압 예방, 감지, 관리 개선을 통해 평균 혈압을 5mmHg 더 떨어뜨릴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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