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장암 주제 환자-의료진 소통의 장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대한암학회(이사장 연세의대 정현철 교수)는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 지난 3일 서울 중구에 있는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회 ‘톡투대장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톡투암 토크콘서트는 ‘대장암’을 주제로, 대장암 및 장루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과 환자 사연 발표가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김덕우 교수는 ‘나는 젊은데, 왜 대장암에 걸렸을까?’라는 주제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의 발병 원인과 치료, 검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삼성서울병원 김희철 교수는 개복수술, 복강경, 로봇, 국소절제술 등 대장암 완치 수술의 방법과 원칙, 균형 잡힌 식사와 올바른 생활습관 등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강연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항암 치료에 대한 발표를 진행, 재발/전이암에서의 항암치료 과정과 함께 수술, 방사선, 고주파와 같은 다학제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정민 영양사는 ‘대장암의 영양 관리: 먹는 것이 보약이다’라는 주제로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환자들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의 구성,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영양 관리법 등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고민 해결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접수된 고민 해결과 더불어 객석의 환자들과도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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