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결과 참여율 높아…웨어러블, 앱 등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영국에서 디지털 당뇨 예방 지원이 최근 개시됐다. NHS는 장기적 계획의 일환으로 2형 당뇨 발생 위험이 있는 수천명의 사람들에 대해 그 예방을 위한 디지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디지털 당뇨 예방 프로그램(DPP)을 시험한 결과 대면 프로그램에 비해 참가자의 수를 상당히 증가시킨 결과에 따른 결정이다.

즉, 시범 프로그램 결과 디지털로 보내진 사람 중 68%가 참여해 대면 지원을 받은 경우의 약 50%에 비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NHS 잉글랜드의 당뇨 예방 프로그램(DPP)의 1/5인 연간 4만명이 디지털로 지원을 받게 될 방침이다.

우선 대상은 2형 당뇨 발생 위험이 있지만 대면 지원 세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으로 이들에게는 운동 수준을 모니터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 건강 코치 및 교육 콘텐츠에 접근 가능한 앱, 온라인 동료 지원 그룹, 전자적 목표 설정 및 모니터링 기능이 제공된다.

이와 관련, 지난 2016년 개시된 NHS DPP는 당뇨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식사, 운동, 체중 관리 조언 등 개인맞춤적 도움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7.5파운드(3.4kg)의 감량 효과를 봐 원래 기대보다 2파운드 더 빠졌다. 아울러 NHS는 2형 당뇨 반전을 위한 초저칼로리 시험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잉글랜드에서는 400만명 가까이가 2형 당뇨를 겪는 가운데 병원 침상의 1/6은 2형 당뇨 환자가 차지하고 매해 9000건의 절단이 유발되며 NHS는 질환 및 합병증 치료에 60억파운드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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