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문제 협상 중 '시간이 필요하다'…향후 비즈니스 방향성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샤이어제약과 통합한 한국다케다제약이 향후 5년내 4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노조 문제는 협상을 진행중인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문희석)이 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통합 기자간담회를 열고 샤이어와 인수합병 이후 다케다제약의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비즈니스 계획을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다케다제약의 문희석 대표<사진>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통합 이후 새로운 다케다제약의 비전을 소개했다. 다케다제약은 ‘전세계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문희석 대표는 “다케다제약은 그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치 기반, 연구개발 중심이라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올해 새로운 시작선에 선 한국다케다제약은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보다 건강한 삶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희석 대표는 한국다케다제약의 향후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통합을 통해 다케다제약은 양적·질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기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케다제약은 혈우병, 유전성 난치병인 리소좀축적질환, 유전성혈관부종 등 샤이어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되어 보다 탄탄한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

항암제, 위장관질환, 신경계질환, 희귀질환 등 4대 핵심 치료 분야에 집중하는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한국다케다제약 역시 이를 성장동력으로 발판 삼아 비즈니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한국다케다제약은 2023년까지 항암제,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등에서 기존제품의 적응증 추가를 포함해 제줄라, 가텍스 등 16개의 신제품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문 대표는 “다케다제약과 샤이어 모두 환자중심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둔 제약사이다. 이번 통합으로 보다 강력해진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된 다케다제약은 환자 및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노조 문제에 대해서 문 대표는 "현재 다케다제약과 샤이어제약간 통합 과정인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며 "노조를 비롯해 회사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통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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