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동헌종 전 삼성서울병원 교수(사진, 진료부원장 역임)가 2일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대표원장으로 취임했다. 빅 5 대학병원 출신 전문의가 정년퇴임 전에 개원가로 옮겨 대표원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개원가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로써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 5월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장 출신의 최홍식 원장 영입에 이어 잇따라 빅 5 대학병원 교수를 의료진으로 영입해 최고 수준의 이비인후과 의료진을 구성했다.

동헌종 대표원장은 “의료전달 체계가 효율화되기 위해서는 축농증이나 비염 같은 만성 코 질환은 전문병원이 활성화돼 큰 역할을 담당하고, 환자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전문병원으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동헌종 대표원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2년간 내시경을 이용한 코 수술에 대해 연구 한 뒤, 1994년부터 지난 8월까지 25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재직했다. 대한비과학회 회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회장,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