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영유아 적응증' 획득…국내 최대 물량 독감백신 공급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2019/20 시즌용 3∙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와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사진)의 국내 출하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4가 독감백신의 영유아 투여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도
국내 제조사 중 6개월 이상의 모든 연령에서 접종이 가능한 4가 독감백신은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유일하다.

GC녹십자는 독감백신을 국산화한 지난 2009년 이후 줄곧 국내 최대 물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도 약 850만 도즈 분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처럼 북반구에 있는 나라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이 때문에
백신 제조사들은 통상 독감 유행에 앞서 이르면 8월부터 병∙의원에 예방백신을 공급한다.

GC녹십자 3∙4가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일종의 품목허가
격인 사전적격심사(PQ, Prequalification)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GC녹십자는 우리와 계절이 정 반대인 남반구에 있는 국가들에
독감백신을 수출하면서 ‘비수기’가 없는 사업으로 확장시켰고, 국제 공공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입지를 드러내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올해에도 모든 연령의 접종이
가능한 독감백신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수출용을 포함한 북반구 독감백신
출하가 마무리되면 곧이어 남반구 수출용 독감백신 생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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