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와기린이 약 120명 대상 실시…2022년 3월 종료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IL-17 억제제 '브로달루맙'(brodalumab)이 일본에서 장척농포증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에서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교와기린은 약 12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2년 3월 종료한다는 목표이다.

장척농포증은 손바닥과 발바닥에 무균성 농포가 반복적으로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병변발현부위가 눈에 잘 띄지 않고 통증과 가려움, 관절통 등을 수반하는 점에서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기 쉽다.

블로달루맙은 선택적으로 인터류킨(IL)-17 수용체에 작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완전 인간 단클론항체 약물로, IL-17 수용체A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17A、IL-17A/F、IL-17F、IL-17C 등 기능을 저해한다. 기존 치료로 효과가 불충분한 심상성 건선 등을 적응증으로 2016년 7월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루미세프'(Lumicef)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블로달루맙은 EU에서 레오파마가, EU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바슈 헬스 컴퍼니가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EU에서 '킨테움'(Kyntheum), 미국에서 '실릭'(Silig)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