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A' 다량생성으로 비만세균 체외 배출기능 촉진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비만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장내세균의 작용을 억제하는 백신이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시립대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같이 확인하고, 장내 상재세균의 작용을 억제하는 면역관련 단백질을 다량으로 생성하면 비만이나 당뇨병 발병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은 세균의 침입을 막거나 병원체 독소를 중화하는 면역관련 단백질인 'IgA'를 만들어내는 수상세포의 작용을 활성화한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인 쥐에 백신을 투여한 결과, IgA가 다량으로 생성되어 비만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쥐에 고지방식을 먹여도 체중증가가 둔화되고 혈당치가 빠르게 저하됐다.

연구팀은 이 백신을 폐렴구균이나 노로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크론병 등 장내세균의 관여로 발병하는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조기에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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