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지나친 예 20%로 기존 50%에 비해 정확도 높아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노화나 질병 등으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저하된 상태를 일컫는 근육감소증(sarcopenia)을 선별하는 새로운 진단법이 개발됐다.

일본 후쿠시마의대 대학원 의학연구과 임상역학 연구팀은 기존 방법보다 진단정확도가 높고 효율적으로 진단함에 따라 간병상황 예방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근육감소증이란 노화나 질병으로 온몸의 근력이 저하하는 상태를 가리키며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넘어져서 골절위험이 높아지는 등 일상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근력발휘 제한, 보행능력, 계단 오르내리기, 갑자기 넘어진 경험, 의자에서 일어나는 등의 5개 항목으로 근육감소증을 진단해 왔으나 증상을 지나치는 예가 많았다.

연구팀은 기존 질문항목에 75세 이상 여부와 체질량지수(BMI) 21이하 여부를 추가한 진단법 'SARC-F+EBM'을 개발했다. 운동기질환 환자 약 960명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증상을 지나친 예는 약 20%로, 기존 방법의 약 50%보다 낮았다.

근육감소증을 최종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근육량 측정이 필요하지만 그 전단계에서 선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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