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재직자 많은 공단 일산병원은 61.2%

[의학신문·일간보사=한윤창 기자] 건보노조와 심평원노조의 노조조직률이 모두 9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시점은 지난 6월로 10%대인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 대비 높은 수치다.

민주노총이 상급단체인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교섭노조·제1노조)은 노조 조직률은 91.9%로 나타났다. 가입대상 인원 1만 4161명 중 1만 13012명이 가입했다. 모두 일반정규직으로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은 없다.

근로시간면제자는 풀타임 14명, 파트타임 5명이다. 건보공단에는 사회보험네트워크노동조합이라는 1인 노조(제2노조)도 있다. 해당 노조원은 근로시간면제자가 아니다.

반면 상급단체가 없는 건보공단 일산병원 노동조합은 노조 조직률이 61.2%로 건보노조보다 30.7%P 낮았다. 노조설립일은 일산병원 노조가 건보 노조보다 14년 이르다. 일산병원 노조는 가입대상 이원 1885명 중 일반정규직 918명과 무기계약정규직 236명이 가입했다. 풀타임 근로시간면제자가 5명이다.

일산병원 노조 관계자는 “병원은 의사가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공단 본부 보다 노조 가입률이 낮다”며 “가입률 자체가 낮은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상급단체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노동조합은 노조 조직률이 87.4%였다. 가입대상 인원 3372명 중 2948명이 가입했다. 일반정규직 2707명과 무기계약정규직 241명이 가입했다. 14일 심평원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7월 기준으로 노조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상태로 이를 토대로 추산사면 노조 조직률이 90%에 육박한다.

심평원 노사복지부 관계자는 “노조원 수가 3000명을 넘어 올해 말 풀타임 근로시간면제자를 증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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