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초기부터 적절히 치료해 골절 예방하는 것이 핵심
RANKL 표적 치료제 프롤리아 골절 예방 효과, 의사ž환자 모두 만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잘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골다공증은 다발성 및 반복 골절의 원인이 되며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러나 국내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는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대사학회 조사에 따르면, 5070 여성 10명 중 7명은 골다공증 검진 경험이 아예 없다고 응답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을 받더라도 10명 중 4명만이 약물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는<사진> “골다공증은 약한 충격에도 골절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기본적인 일상생활 조차 어렵게 된다”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폐혈전증, 폐렴, 전신쇠약 등 2차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전했다.

김상민 교수는 “골다공증은 자각증상이 없어 골밀도가 상당히 악화될 때까지도 본인이 골다공증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단 뼈가 부러진 뒤에는 회복이 어렵고 반복해서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골밀도 검사를 받아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롤리아는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RANKL 표적 작용 기전으로 강력한 골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골 파괴 물질인 RANKL과 선택적으로 결합해 파골세포의 형성과 활성화, 생존을 억제한다. 파골세포가 뼈에 도달하기도 전에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가역적인 골밀도 개선 및 골흡수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롤리아는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탁월한 골밀도 개선 및 골절 예방효과를 입증했으며 특히 올해 4월부터는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 급여 확대되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골다공증 첫 치료부터 프롤리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상민 교수는 “골다공증은 초기부터 의료전문가와 상의해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골절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에 어떤 치료제를 선택하여 1차 치료를 시작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초기 치료에 대해서 강조했다.

64세 여성 골다공증 초치료 환자

  • 낙상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을 당하고 내원했으며, 골밀도 검사 결과 T-score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골다공증 진단 소견을 내림.
  • 10년 전 폐경이 진행되었으며 과거 골다공증 치료 경험은 없었음.
  •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아 보조기 착용 후 프롤리아 약물치료를 시작함.

프롤리아 치료 경과

  • 2년 동안 매 6개월마다 프롤리아 60mg 용량을 허벅지 위쪽에 피하주사 투여함.
  • 프롤리아 치료 1년 후 T-score가 -2.7로 향상되었음. 이후에도 골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치료 2년 시점에서 T-score -1.7까지 개선됨.
  • 치료 기간 동안 추가적인 골절이나 별다른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음.

김상민 교수는 “프롤리아는 임상연구를 통해 척추, 고관절, 비척추 모든 부위에서 우수한 골밀도 개선 효과를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6개월 1회 피하주사로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미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1차 치료제로 사용되며 풍부한 처방 경험을 가진 치료제”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