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표적약 투여 전 혈중 유전자 검사…3주만에 결과

日 시스멕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의 혈액검사기기회사 시스멕스는 대장암 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검사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의료기관의 제공을 받은 혈액을 전용 유전자검사기기를 이용해 검사하면 3주만에 결과를 알 수 있다.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의사의 약물치료 판단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세포가 가진 분자를 목표로 공격할 수 있는 분자표적약을 투여하기 전 혈중 유전자를 검사하고 약물이 환자에 어떻게 적응할지, 의사의 판단재료가 되는 정보를 조사한다. 재발 시 약물의 효과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지도 검사할 수 있다.

기존 검사방법은 암조직에 있는 유전자를 채취할 필요가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대장암 치료에서는 연간 1000만엔에 가까운 고액 치료제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검사를 통해 약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치료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스멕스는 이 검사서비스를 유럽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