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C 액체생검 플랫폼 및 데이터 분석, 유전정보 빅데이터 구축 암 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이사 전병희)은 5일 유전체 정보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와 동반진단 기술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최근 항암제의 치료 효과 향상을 위해 특정 유전자의 변이 여부에 따라 치료 대상자를 선정하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동반진단은 항암제에 맞는 치료 대상자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선택하고, 치료를 모니터링하는 체외진담 검사방법이다.

항암제 개발단계부터 동반진단이 관여돼 많은 항암제에서 CD marker(면역세포 표면 마커검사)가 추가됐다. 신약개발비용의 절감과 표적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동반진단시장은 매년 18%씩 성장해 2019년에는 5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 기업은 시장의 흐름에 주목해, 싸이토젠의 순환종양세포(CTC)분리 기술을 바탕으로 획득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에 지니너스의 노하우가 집적된 데이터분석 플랫폼과 알고리즘을 적용해, 암 치료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유전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데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암 조직 및 순환종양세포에서 유전체/전사체 NGS data 생산 및 분석 △다양한 분석을 통해 암 질병의 극복을 위한 진단, 치료 및 예후를 이해하기 위한 바이오마커의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향후 암의 Characterization(특성 파악) 및 암의 진단과 치료, 예후에 해당 데이터와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구축한 유전 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근본원인을 파악할 것”이라며 ”그 뿐만 아니라 병증의 진행상황 별 액체생검 데이터를 수집해 암의 치료 정도와 전개 양상에 대한 이해 또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약물 치료 대상자를 선별하고 부작용을 줄여 치료효과를 극대화 하는 동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토젠은 CTC의 채집부터 염색,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전자동으로 개발·적용한 CTC 기반 액체생검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와 기계공학을 융합해 암을 정복하기 위한 Live CTC(Circulating Tumor Cell) 액체생검플랫폼을 상용화 한 글로벌 리더이다.

지니너스는 박웅양 삼성유전체 연구소장이 2018년 창업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 다년간 삼성 유전체 연구소에서 개발·상용화한 캔서 스캔 암유전체 진단 기술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유전체 정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