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박기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김원기)이 세 개의 국제학술대회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박기수 박사후연구원은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고대안암병원에서 핵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뇌신경과학교실에서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양성 프로그램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신약개발과 핵의학적 영상 기법 융합을 통한 중개연구이며,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중개연구자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5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제87회 유럽동맥경화학회(EAS)’에서 ‘쥐에서 신약후보물질 SP-8356의 신생내막증식 억제 효과’를 주제로 ‘Young Investigator Fellowship’을 수상했다. 또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9회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ApoE 유전자변형 쥐에서 신약후보물질 SP-8356의 항동맥경화 효과’와 ‘F-18 FDG PET/CT를 이용한 운동이 내장 비만의 염증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European Investigators’ Accommodation Grant‘를 수상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미국 핵의학분자영상 학회(SNMMI 2019)’에서 ‘신생내막증식 쥐 모델에서 F-18 FDG PET/CT를 통한 혈관평활근 특성 분석’을 주제로 ‘Travel Award’를 수여 받았다.

박기수 박사후연구원은 “본 연구결과를 이끌어주신 김원기 지도교수님과 핵의학과의 김성은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연구를 확대 발전시켜 성공적인 동맥경화 치료 신약으로 SP-8356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와 더불어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사과학자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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