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장재인)가 지난 26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힙합 뮤지엄 ‘클럽 인트로’ 소속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인 송연화 교수(경희대 약대)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종류 및 폐해를 설명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 관련 사건·사고 사례를 다루어 클럽 종사자의 집중도를 높였다.

마퇴본부는 이번 강남 클럽 교육이 영국 플리머스 시의 ‘펍 와치(Pub Watch) 시스템’과 같은 한국식 ‘펍 와치 시스템’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해안도시 플리머스 시에서는 말썽이 잦은 주점을 수사기관이 집중관리하고 호텔·택시 등은 고객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식 없는 손님을 누군가 데리고 가는 경우 둘 사이의 관계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

종업원들이 감시를 진행하면서 손님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해 시민의 안전과 약물로 인한 범죄가 줄어드는 계기를 마련한 것.

클럽 인트로 관계자는 “이번 예방교육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직원뿐 아니라 클럽을 찾는 손님에게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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