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파다시티닙 등 표준치료 보다 임상적 개선 입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 등 기존 표준치료에 비해 임상적 개선을 보인 3대 블록버스터 유망주가 현재 FDA 심사 중으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고 모틀리풀이 꼽았다.

이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하는 여러 과잉반응 면역질환에 대해 개발된 애브비의 JAK1 억제제 유파다시티닙은 휴미라 비교 임상시험으로 봤을 때 화이자의 JAK3 억제제 젤잔즈보다도 뛰어난 효과 근거를 제시해 그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브비는 이미 휴미라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시장에 지배적인 위치인 만큼 보험 급여에 있어서도 선호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젤잔즈는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건선 관절염 및 궤양 대장염에도 적응증이 확대되며 1분기 매출이 34% 급증한 4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VEGF 타깃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브롤루시주맙(brolucizumab)도 1분기에만 17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동일계열 아일리아와 경쟁할 관측이다.

이는 12주 간격으로 투여하며 아일리아 비교 임상시험 결과 환자의 시력 효과에 있어서 비열등성을 보였고 무엇보다도 질환 활성을 측정했을 때는 치료 환자의 21.9~23.5%에서 나타나 아일리아 치료군의 31.4~33.5%에 비해 나은 효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대사산물 연구를 다시 제출하며 두 번째로 FDA 승인에 도전한 면역세포 S1P 수용체 1 및 5 조절제 오자니모드(ozanimod)는 길레니아(Gilenya, fingolimod) 등 다른 S1P 조절제에 비해 더욱 안전하도록 개발됐다.

대표적으로 길레니아는 첫 투여 후 일부 환자의 심박을 느리게 할 수 있어 병의원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한데 오자니모드는 심장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 활성은 더 약하지만 더욱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된다. 길레니아는 1분기에 7억6600만달러의 매출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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