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사 소마톰 포스... 듀얼 에너지 시스템을 탑재, 미세 병변까지 발견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부산 최초로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인 소마톰 포스(Somatom Force) CT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독일 지멘스사 제품인 소마톰 포스는 듀얼 에너지 시스템을 탑재해 0.3mm의 미세한 병변까지 발견할 수 있는 최신 장비로 뇌, 심장,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초 저선량의 X선과 소량의 조영제만으로 검사가 이루어져 기존 CT 장비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적고, 조영제가 부담스러운 신장 기능 저하 환자들의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

또한 검사 중인 환자가 호흡을 멈추지 않고도 촬영이 가능해 검사가 까다로운 소아 환자나 경과를 자주 지켜봐야 하는 종양환자 치료에도 유용하다.

소마톰 포스에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이용하는 다중 튜브방식이 적용돼 검사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따라서 검사 대기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영식 병원장은 "소마톰 포스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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