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 iPS세포연구소와 공동연구프로그램 연구성과 승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는 교토대 iPS세포연구소(CiRA)와의 공동연구로 창출한 iPS세포 유래 CAR-T세포요법(iCART)의 연구성과를 승계하고 암을 대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케다에 따르면 양측의 공동연구프로그램인 'T-CiRA'로부터 연구성과를 승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다케다는 iCART를 전세계에서 개발 및 제품화하는 권리를 갖는다.

다케다는 대상 암종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임상개발을 위해 준비하고 2021년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이다. 비임상시험에서는 세포 표면에 발현한 CD19를 표적으로 하는 iCART가 강한 항종양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본인으로부터 세포를 채취하는 것과는 달리, 1종의 iPS세포 마스터셀뱅크로부터 균일한 세포제제를 대량생산하는 제법을 개발하고, 현행 CAR-T요법보다 저가로 환자에 제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케다는 현재 12건의 CAR-T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이번 iCART 시험은 2021년까지 실시를 계획 중인 5건의 임상시험 중 하나이다.

T-CiRA는 CiRA와 다케다와의 10년간의 공동연구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됐다. 다케다가 200억엔의 제휴비용을 제공하고 CiRA와 암면역요법, 심부전, 당뇨병, 신경정신질환, 난치성근질환 등에서 iPS세포기술의 임상응용을 위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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