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최근 원내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1995년 5월 첫 신장이식수술을 성공한 보라매병원은 우수한 인력과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생체·뇌사자이식을 넘어 혈액형 불일치, 고감작환자 이식 등 고위험에 속하는 신장이식수술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의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 발생 시 자체적인 뇌사기증자 관리 및 적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작년 11월에는 원내에서 발생한 79세 고령의 뇌사자 양쪽 신장을 70세의 수혜자에게 모두 이식하는 ‘양측 신장 동시 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김병관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신장이식 100례 달성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병원 내 의료진 모두가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모든 진료 분야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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