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정, 차세대 미래의학 선도 연구중심병원 도약 환경 조성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차세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창의적 연구 결과의 실용화에 한양대병원이 집중 지원하며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한층 변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선도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52.5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 한양대병원은 신진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젊은 임상의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시간, 연구비, 연구공간, 국내외 연구기관 네트워크 등 기반 조성에 따른 체계적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

선정된 7인의 혁신의사과학자들은 각자의 진료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분야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치료, 정밀의료, 빅데이터, 모션인식, AI 진단, 3D 프린팅 등을 접목한 창의적 연구를 진행한다.

임상의와 연구자 간 협업 연구를 위해서는 HYU 교책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연구경험이 풍부한 이공대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해 초융합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진단법, 맞춤형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메디컬 솔루션을 개발하고 창출된 연구결과를 실용화하기 위한 병원-학교-산업체의 다각적인 협력체계 시스템을 마련했다.

먼저 ‘전이암 특이적 신규 표적 발굴 및 전이제어 실용화 기반기술 구축’ HYU 교책연구센터에서는 5개 진료과 교수들이 이수재 한양대 자연대 교수(책임연구자)와 함께 전이암 특이적 신규 표적 발굴과 임상적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바이브로 어쿠스틱스를 활용한 메디컬 솔루션 개발’ HYU 교책연구센터에서는 6개 진료과 교수들이 전진용 한양대 공대 교수(책임연구자)와 함께 바이브로 어쿠스틱스를 적용해 새로운 진단 방법 등을 창출하고 이를 제품화한다.

이번 연구사업의 총 연구책임자인 윤호주 원장은 “이미 다양한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온 본원은 의대, 공대, 자연대 간 융합연구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병원”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혁신형 의사과학자 배출을 위한 HYU 교책연구센터 설립 등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의 국가적 표준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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