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일 회장, '28년만에 부평구로 이전, 아름다운 동행 함께 하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인천시약사회는 오늘 새로운 회관의 건립을 시작으로 새롭게 도약하려한다. 후배약사들의 약권신장과 직능강화를 위해 새롭게 재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함께 해준 약사들에게 깊은 수고와 노고에 감사하다”

인천시약사회는 지난 6일 저녁, 28년만에 부평구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1991년부터 주안동에서 의약분업 등 많은 일을 겪었던 인천시약은 부평구 십정동에 새로운 회관을 건립하게 됐다.

이날 개관식에서 인천시약 조상일 회장(사진)은 지난 6일 인천시약사회관의 개관식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조상일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약사사회에서 한마음으로 이전을 추진해 훌륭한 보금자리가 마련됐다”면서 “이번 개관식을 첫걸음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 인천시 회관이 약사직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실제 회관건립비용으로 사용된 42억원 중 상당수는 약사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었다. 특히 조상일 회장과 문금란 약사는 각각 1억원씩 기부해 인천시약 회관건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인천시약사회관에는 자하주차장과 지상 3층으로 조성됐으며 대강당은 물론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소회의실과 함께 회원들을 위한 카페도 마련됐다. 또한 인천시약은 복도를 갤러리룸으로 사용하는 등 회원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도 마련해 약사회원들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부터 부평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될 인천시약사회 분들에게 마음으로 축하와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회관 어느곳을 봐도 하나하나 세심한 손길과 정성이 느껴진다. 그동안 건립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마다하지 않은 훌륭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현철 광주광역시약사회장은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한 인천시약사회 분들께도 축하드리며 회원들을 위한 터전으로 자리잡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을 비롯해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과 박승현 부회장과 함께, 서울시약사회 한동주 회장, 광주시약사회 정현철 회장, 대전시약사회 차영일 회장, 충남도약사회 박정래 회장, 경남도약사회 최종석 회장, 제주도약사회 강원호 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장재인 이사장, 인천마약최지운동본부장 최병원 본부장, 인천약품 박기성 전무, 온라인팜 약국사업부 송기창 지역장, 경인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윤성근 회장, 인천시한의사회 황병천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