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S BRAF변이검출키트, 현존 최고 드롭렛디지털중합효소연쇄반응 대비 민감도 100배 향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액체 생검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는 높은 검출민감도를 확보한 암유전자진단키트 3종을 출시했다.

ADPS BRAF변이검출키트, ADPS EGFR변이검출키트, ADPS JAK2변이검출키트 등으로 모두 연구전용(RUO, Research Use Only) 제품이다.

특히 ADPS BRAF변이검출키트는 0.0001%의 검출민감도를 확보했으며 EGFR변이검출키트와 JAK2변이검출키트는 0.01%의 검출민감도를 확보했다.

검출민감도는 혈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 생검의 정확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액체 생검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0.01% 이하의 높은 검출민감도가 필요하다.

ADPS BRAF변이검출키트는 갑상선암과 피부 흑색종의 주요 암 유전자인 BRAF 돌연변이 4개를 검출민감도 0.0001%, 즉 300만개의 정상유전자 중 3개의 암 돌연변이 유전자까지 분석하는 초고민감도로 진단할 수 있다.

이는 현존 최고의 검출민감도를 확보한 드롭렛디지털중합효소연쇄반응(ddPCR) 보다 100배 향상된 것이다. 특히 ADPS기술은 정량적중합효소연쇄반응(qPCR)을 통해 분석하기 때문에 드롭렛디지털중합효소연쇄반응 방식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검사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ADPS암유전자진단키트가 임상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진캐스트는 인증과 승인절차도 서두르고 있다. 비소세포성폐암의 주요 암 유전자인 EGFR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ADPS EGFR 변이검출키트의 경우, 액체생검 암 진단 키트로는 세계 두번째로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FDA PMA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2021년 하반기 PMA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진캐스트의 CTO인 이병철 박사는 “이번 연구전용 ADPS 암유전자진단키트 출시는 1기, 2기 암 환자들도 정밀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암유전자진단키트 개발은 물론 새로운 진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액체 생검을 통한 암 조기진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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