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기업과 합작해 텐진에 공장 신설…M&A 실시계획도

2019~2021년 중기경영계획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쓰무라가 중국사업에 최대 1000억엔을 투자할 방침이다.

쓰무라가 공개한 2019~2021년 중기경영계획에 따르면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텐진에 공장을 신설하고 여기에서 엑기스제제를 생산해 현지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경우에 따라 M&A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쓰무라의 현재 중국사업 매출액은 연간 1억엔 정도. 이를 2021년까지 약 40억엔으로 늘리고, 2027년에는 약 1600억엔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쓰무라의 입장에서 중국사업의 확대는 중장기적인 경영과제의 하나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1209억엔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한 자국의 의료용 한방제제사업은 오랫동안 8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고 판매량도 늘고 있지만 약가개정의 영향으로 시장규모는 성장둔화를 겪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중국은 전통약 시장이 일본을 크게 앞서고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쓰무라는 한방사업에서 쌓아온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중심으로 중국사업을 의료용 한방제제사업과 비견할만한 규모까지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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