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25세부터’ 위험 평가가 ‘우선적’

유방외과 협회 가이드라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대부분의 평균 위험 여성에 대해 40세부터 매년 유방조영상 검사가 최근 미국 유방외과 협회 가이드라인을 통해 권고됐다.

이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개발한 패널의 공동 의장은 “너무나도 많은 평균 위험 이상인 여성들이 자신들을 기본적으로 평균 위험인 줄 알고 조기 검진 및 예방의 기회를 날려 버린다”며 위험 평가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로이터를 통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위험 평가는 적어도 25세가 넘었을 때부터 혹은 유방 의사 등 적절한 의료진을 접했을 때부터 시작돼야 한다.

위험 평가에는 가족 병력 평가와 함께 본인이 유소엽내 유방암이나 비정형 관상피 증식증 병력이 있는지 또는 10~30세 사이 흉부 혹은 맨틀 방사선 치료 경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들 중 어떤 환경이라도 겪었다면 그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더 높아 고위험 검진 권고를 따라야 한다.

한편, 평균 위험 여성은 40세부터 연간 유방조영상을 받아야 하며 3D 유방 촬영술이 선호된다. 또 만일 유방 밀도가 증가했다면 보조적 영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

그리고 위험 요인이 있거나 위험 평가 모델에 의해 생애 유방암 위험이 20% 이상인 평균 위험 이상의 여성은 25세부터 연간 MRI 또는 30세부터 연간 3D 유방 촬영술을 시작해야 하고 의사가 권장할 경우엔 35세부터는 MRI 등 추가적으로 보조적 영상도 써야 한다.

또 50세 이상의 유방암 병력 및 비-치밀 유방이 있을 경우 연간 맘모그래피를 받아야 하는데 3D가 권고된다.

이에 비해 50세 미만의 유방암 병력과 치밀 유방이라면 연간 맘모그램이 가급적 3D로 선호되며 의사가 권할 경우 보조적 영상도 받아야 하는 가운데 MRI가 선호된다.

이들 둘은 양측성 유방절제술을 받지 않은 유방암 병력 여성에 권고되는 사항이다. 한편, 미국에서 여타 가이드라인들은 각각 다른 나이부터 다른 빈도로 정기적 맘모그래피를 권고하고 있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의 경우 평균 위험 여성은 50세부터 2년마다 74세까지 검진을 권장하나 40~50세에 대해선 검사의 효용과 위양성 위험을 비교해 따지는 개별적 접근을 지지한다.

이에 비해 미국 암 협회의 경우 평균 위험 여성은 45~54세에 연간 검진을 권하고 55세 이상에 격년 검진을 기대 여명이 10년 이상인 한 지속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방사선 학회 및 유방 영상 협회는 공동으로 평균 위험 여성에 대해 40세부터 매해 맘모그래피를 실시하고 고위험 여성은 더욱 일찍 부터 하며 조영-증강 유방 MRI로 보조적 검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