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진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오종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국내 최단기간 단독 방광암 로봇 전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오종진 교수팀은 4년 2개월이라는 국내 최단 기간 내에 방광암 로봇 전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

100례 동안 시행한 로봇 수술 환자의 경우 그전의 개복 수술 환자들에 비해 장 관련 합병증의 빈도를 33%에서 4%로 낮출 수 있었고, 첫 죽식 식이가 가능한 기간도 4.5일에서 3.4일로 단축할 수 있었다.

또한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최소화, 수술 후 구역, 구토를 예방하는 등 통증 조절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오종진 교수는 “로봇 수술은 로봇의 팔이 사람의 손보다 더욱 자유롭고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고,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보면서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출혈과 합병증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다만, 아직은 다른 비뇨암에 비해 합병증의 빈도가 높은 질환인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술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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