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데이터 등으로 암 진행정도 및 조직상태 판단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난소암 혈액검사데이터로부터 암과 양성종양을 정확하게 판별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은 사람의 학습능력을 컴퓨터로 실현하는 기계학습을 이용해 기존 통계방법과 비교해 정확도가 5.7% 포인트 증가한 92.4%로 향상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개별화의료를 위해 암의 수술전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도쿄지케카이의대 산부인과에서 2010~2017년 치료받은 334명의 난소암환자와 101명의 양성 난소종양환자를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난소암의 마커분자인 'CA125'와 'CA19-9' 등 수술전 혈액검사데이터 32항목과 진단시 연령으로부터 암의 진행정도와 조직의 상태를 판단하는 데 성공했다. 기계학습의 일종인 '랜덤포레스트법'을 이용해 종양의 양성과 악성도 판별할 수 있었다.

난소암 치료법은 종양절제수술 전후에 항암제 투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항암제 효과는 암의 진행정도와 조직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환자마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수술전 치료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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