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 신규 입성, 광림 재입성 '인산MTS 등 5곳 계약'…‧계약기간 2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림대의료원 의약품 납품업체가 2년만에 또다시 변경됐다. 부림약품은 신규 입성, 광림약품은 재입성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림대의료원이 최근 실시한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에서 인산MTS, 남양약품, 지오영, 광림약품, 부림약품이 우선 협상자에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신규 입성에 성공한 부림약품은 2그룹, 광림약품 4그룹 우선 협상자에 각각 선정됐으며 기존 납품업체인 남양약품은 1그룹, 인산MTS는 3그룹 6그룹 등 2개 그룹, 지오영은 5그룹 우선 협상자에 선정됐다.

부림약품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2그룹은 약 292억원(2년치 합산) 규모이며 주요 품목과 규모는 브리디온 12억, 스텔라라 30억, 인스틸라젤 14억, 칼도로주 10억, 코센틱스 20억 , 프리세덱스 10억 등이다.

재입성에 성공한 광림약품은 308억원 규모의 4그룹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획득했으며 주요 품목과 규모는 노보세븐알티 32억, 뉴트로진 11억, 세레브로리진 12억, 하이렉스 10억, 엘프라제 11억, 후탄 21억 등이다.

남양약품은 수액그룹인 1그룹 419억원 수준이며 지오영은 5그룹 502억원, 인산MTS는 352억원 3그룹, 444억원 6그룹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각각 획득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번 입찰 자격조건으로 허가병상 8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2018년 연간 전문의약품 납품실적 합계가 300억원(부가세 포함) 이상인 업체로 제한했다. 또한 사업자 소재지를 서울, 경기도, 인천으로 제한했다.

낙찰업체 평가는 기술능력평가(70점)와 군별 입찰가격평가(30점)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입찰 가격 평가는 기술능력평가 결과, 기술능력배점한도(70점)의 80% 이상(56점)인 자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하며, 기술능력평가점수 및 군별 입찰가격평가점수를 합산 결과 고득점자순으로 군별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이들 5곳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의료원과 협상이 완료되면 2년간 한림의료원 산하 한림대성심병원(평촌)을 비롯해 동탄성심, 강남성심, 한강성심, 춘천성심 등 강동성심을 제외한 5개 병원에 소요의약품을 납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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