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골세포 분화 및 활성 억제…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대비 부작용 없고 반감기 길어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대표 정종평)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골흡수억제용 펩타이드에 대해 특허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허 명칭은 ‘골 흡수억제용 펩타이드(Peptide for Inhibiting Bone Resorption)’로 나이벡의 바이오 신약 사업 중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관련 기술이다.

골 흡수억제용 펩타이드는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을 억제해 골파괴를 억제하며,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면서 반감기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 흡수를 억제하는 제제로 골다공증성 골절율을 억제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나, 장기간 사용시 과도한 골 흡수 억제로 턱뼈 괴사와 같은 부작용 사례가 있다”며 “반면 골 흡수억제용 펩타이드의 경우 경제적이면서 부작용이 없어 차세대 골다공증 치료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NIPEP-OSS는 호르몬 제제가 아닌 펩타이드 기전을 기반으로 해 골 흡수억제기능뿐 아니라골 재생기능도 갖춰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획기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벡은 골재생 관련 기술 특화 기업으로 치과분야의 골재생 바이오소재, 펩타이드 융합 골재생 바이오소재 등의 제품을 판매 및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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