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손잡고 …앵커 지분 비롯 지오영 지분 100% 인수
경영 안정화 바탕 유통업계 공격적 투자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지오영 창업자 조선혜 회장이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손잡고 '조선혜지와이홀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지분을 비롯해 지오영 지분 100%를 인수했다.

조선혜지와이홀딩스는 조선혜 회장 지분이 50%가 넘는 지배구조로 짜여져 이 회사 설립으로 조선혜 회장의 회사 장악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풀이이다.

그동안 회사 경영권에 대한 각종 루머에 시달리던 지오영이 이번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설립으로 경영 주도권을 확실히 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풍부한 현금 자금력을 바탕으로 의약품유통업계를 비롯한 제약업계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조선혜 회장이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손잡고 조선혜지와이홀딩스를 설립했다.

지오영은 골드만삭스 투자를 통해 기업 인수, 물류 시스템 투자, IT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 성공의 길을 걸어왔다.

조선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2년 지오영을 설립,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제약 유통 및 물류 통합 기업이자 공급망 관리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오영은 현재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1만 1000여곳이 넘는 병원과 약국에 2만 여종 이상의 의약품, 의료기기, 소모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주식양·수도계약 이후에도 조회장은 주요주주로서, 대표직을 지속 수행한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투자회사 중 하나로 이 회사가 인프라•사모주식•부동산•사모채권•사모주식•비투자등급채권•부동산 및 세컨더리펀드 등 사업부문에서 운용하는 총 자산규모는 세계적으로 4720억달러에 달한다.

지오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선혜 회장은 “블랙스톤을 지오영의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블랙스톤은 지오영의 성장과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이어 “이번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가치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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