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 바이오시밀러… 2016년 유럽서 허가받은 이후 순항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프로젝트명 SB4)의 판매 허가를 최종 통보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에티코보는 렌플렉시스(성분 인플릭시맙)와 온트루잔트(성분 트라스투주맙)에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허가 받은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에티코보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류마티스 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제로 처방될 수 있다. 미국 출시 일정과 판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에티코보는 지난 2016년 유럽에서 ‘베네팔리'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 현재 마케팅 파트너인 바이오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베네팔리는 '퍼스트 무버' 효과 등에 힘입어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세 번째 제품을 허가 받아 다시 한번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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