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통합의학암학회, ‘제8차 춘계학술대회’ 개최…국내외 의학자 300여명 참석 성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과학적 근거를 통한 통합 암 치료로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있는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최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제8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최신지견을 교류했다.

지난 21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제8차 춘계학술대회’ 전경.

‘사람 중심의 통합의학적 암 치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통합 암 치료 분야에 저명한 각계 권위자와 해외 저명인사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를 통해 암 치료에 대한 연구실적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향후 정책적 방향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암재활협회 신정섭 회장의 ▲암 환자를 둘러싼 각종 쟁점사항 분석과 대안을 시작으로 ▲조직검사로 유발될 수 있는 암 전이 예방(BRM연구소 박양호 실장) ▲Improving outcomes for cancer PT(Dr. Van D. Merkle: SBN 대표) ▲리가 바이러스 항암 면역 치료(Dr. Linda: Amberlife Cancer Clinic) ▲Minimal invasive Tx for cancer(Piao Xianghao: Guangzhou Fuda Cancer Hospital) ▲복막전이 하이펙 및 라이펙 치료(지샘병원 통합암센터 이채영 원장) ▲장내 세균을 이용한 항암 면역 치료(럭셀내과한의원 김홍승 원장) ▲간헐적 단식과 FMD: fasting mimicking diet(더엔케이의원 정양수 원장) ▲마이크로바이옴의 개념(자닮인요양병원 문창식 원장) ▲중국의 암 시장 환경과 암 치료(아라에듀 윤성민 대표 원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회장은 “암이라는 질병은 병 자체가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측면에서 더 큰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놓치는 환경적인 문제, 암의 치료에 있어 영양학·후성유전학적 연관성,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 씨앗이 되는 세계적인 새로운 암 치료에 대해 소개를 바탕으로 다뤘다”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암 치료는 양·한방이나 대체·보완의학의 차원이 아닌 의학적인 모든 시각을 통해 병의 직접적인 치료는 물론 환자의 영양, 삶의 질 등등을 고려한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며, 이에 동의하는 많은 의사가 본 학회와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참석자를 비롯해 300여 명의 다양한 영역의 의료인들 통합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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