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관련 전신성 경화증 대상…美·EU서도 신청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일본에서 '오페브'(Ofev, nintedanib)에 대해 폐질환 관련 전신성 경화증(SSc-ILD) 적응증을 추가로 신청했다.

전신성 경화증은 피부를 비롯한 전신의 결합조직에 경화병변을 초래하는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소화관, 폐, 심장 등 다양한 장기에 장애를 초래한다. 특히 폐병변은 피부 외에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페브는 혈소판유래 증식인자수용체(PDGFR)αβ와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1, 2, 3 및 혈관내피증식인자수용체(VEGFR)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티로신키나제 저해제로, 2015년 7월 일본에서 돌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승인됐다.

오페브는 일본에서 SSc-ILD 적응증으로 후생노동성으로부터 희귀약 지정을 받았으며, 미국과 EU에서도 현재 적응증 추가를 위한 승인이 신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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