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갑상선 적출술 또는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고칼슘혈증 대상

교와학코기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교와학코기린은 새로운 칼슘수용체 작용제 '오르케디아'(Orkedia, evocalcet)에 대해 부갑상선암 및 부갑상선 적출수술 또는 수술후 재발한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고칼슘혈증 적응증을 추가하도록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오르케디아는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난 3월 이 적응증으로 희귀질환약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부갑상선암 및 원발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PHPT)은 부갑상선에 발생하는 종양 등으로부터 부갑상선호르몬(PTH)이 자율적으로 과잉분비되는 질환으로, PTH의 높은 수치에 따라 혈청칼슘의 농도가 상승한다. 부갑상선암 및 PHPT 치료는 부갑상선 적출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선택되고 있다.

단 합병증 등의 문제로 부갑상선 적출수술을 받지 못하는 PHPT 또는 적출술술 시행 후 재발한 PHP 및 부갑상선암의 경우는 고칼슘혈증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고칼슘혈증을 나타내는 환자는 드물지만, 권태감, 다뇨, 구갈, 신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현되고 심할 경우에는 고칼슘혈증성 위기로 인해 심각한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오르케디아는 나프틸알킬아민 골격을 가진 신규 칼슘수용체 작용제로, 지난해 3월 유지투석 중인 이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적응증으로 승인을 취득했다. 기존 '레그파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부소화관장애 발현빈도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와학코기린은 지난해 3월 다나베미쓰비시로부터 일본 등에서 오르케디아의 권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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