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23 억제제 스카이리지 블록버스터 유망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애브비의 IL-23 억제제 스카이리지(Skyrizi, risankizumab-rzaa)가 건선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FDA는 중등도 이상 판상 건선으로서 광선요법이나 전신요법 대상 환자에 대해 이를 허가, 기존의 휴미라가 특허 만료에 직면한 가운데 블록버스터 유망주로 기대된다.

스카이리지는 임상시험 결과 치료 환자 중 81~82%가 1년째 90% 피부개선(PASI 90) 효과를 봤으며 특히 56~60%는 PASI 100으로 피부가 완전히 깨끗해졌다.

이에 대해 임상 연구진은 “건선의 복잡한 특성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치료반응이 손실되기 쉬운데 시험에서 스카이리지는 고수준의 효과가 1년까지 지속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리지 연간 가격은 두 시작 용량을 포함한 첫해에 8만8500달러, 연간 4회 투여하는 유지용량의 가격은 5만9000달러로 책정됐다.

애브비는 이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에도 3상 임상 중으로 염증성 장질환에 15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하며 건선 관절염에도 3상 임상 중이다.

이는 애브비가 베링거인겔하임과 개발했으며 올초 일본과 캐나다에서도 승인을 받았다. 한편, 건선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750만명의 환자가 겪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선 시장은 차세대 IL-17 계열 코센틱스, 탈츠, 실리크(Siliq), 일루미아(Ilumya)와 IL-12/23 경쟁 제품 스텔라라와 오테즐라 등 경쟁이 치열하다.

포지스에 의하면 건선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신약으로 옮겨가면서 항-TNF 제제는 이용 감소가 전망되는 가운데 스카이리지는 연간 최대 3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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