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등 서태평양 5개국 대상 의약품 공적개발원조지원사업(ODA) 수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식약처가 개도국들의 의약품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관리 능력 향상 등 기술지원에 나섰다.

식약처 전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개발원조지원사업(ODA)’을 실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5개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백신 등) 및 전통의약품(한약재 등)의 품질관리 능력 향상과 허가 기술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백신 평가 및 허가 후 모니터링에 대한 교육·훈련과 기술자문 ▲백신규제기관에 대한 WHO 실사 지원 ▲백신 품질 관리 실험실 구축 지원 ▲전통의약품 품질 관리 이론 및 현장 실습교육 등이다.

식약처는 2015년부터 서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서태평양지역 바이오의약품 등의 안전관리 기반 구축을 위하여 노력해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참여국가의 바이오의약품 등의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여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는 만큼 국내 제약사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도움을 줄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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