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퍼’ 유전자교정 전략적 진출 사업 파트너 모색, 시장 개척 의지 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툴젠(대표 김종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 일정 중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CIS 국가 중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에 이은 한국의 2위 교역국으로 정부는 신북방정책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북방 경제권과의 경제 협력을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인당 경작 가능면적이 1.5 헥타르(ha)로 호주에 이은 세계 2위 국가로서 비옥한 토지와 다양한 기후대를 보유하고 있어 농업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알려진다.

툴젠이 보유한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은 생명공학과 더불어 미래 농업 분야에 가장 광범위하게 쓰일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9년 미국 유전자교정 농업기업 Calyxt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교정 작물 상업화에 성공함으로써 농업분야에서의 유전자교정 기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툴젠은 경제사절단 일정 중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가해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바이오·농업기업 및 연구소 등과 교류했다.

김종문 대표는 “경제사절단 참여는 지난 말레이시아 경제사절단에 이어 툴젠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의 일환”이라며 “툴젠은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의 시장개척 의지를 갖고 있다. 향후 아시아 유전자교정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사업 파트너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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