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제16차 국제연수과정 개최…23개국 38명 개도국 보건의료전문가 참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공단이 국제연수과정으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제16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을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운영한다.

지난 16일에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16차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 개회식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공단이 보건복지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소(WHO/WPRO), 심평원 등 국내․외 유관 기관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지원을 위해 2004년부터 주최해 온 국제행사다.

세계 최단기간(12년) 내에 전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 운영 경험을 전파하고 각 국의 건강보장제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연수과정이 운영되고 있는 것.

이에 지금까지 총 58개국 622명이 참가해 국제연수과저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민 건강보험 달성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게 공단의 강조사항이다.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은 보건의료제도 주요이슈 강의 및 쟁점토론, 참가국 보건의료제도 소개 및 토론, 보건의료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등 국제기구 및 국내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2030년까지의 UHC 추구전략 △건강보장과 지속가능한 재원조달 △의료서비스 전달체계 개혁 등 보편적 건강보장(UHC) 관련 주요이슈에 대한 운영사례 공유 및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연수생의 자국 제도소개(Country Presentation) 세션을 통해 각 국의 보건의료 현황 및 운영경험이 소개되고 이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특징이다.

아울러 공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 등 보건의료 현장을 견학하는 세션도 마련해 한국 건강보장제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넓히고 있다.

한국 문화의 이해(특강), 한국 문화체험(역사와 문화소개)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도 있다.

공단 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한국을 방문한 연수생들을 환영한다”며 “국제연수과정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건강보험제도 도입‧운영을 위한 인적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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