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혁명 시대 주도 인재 모여라”…지멘스·인바디·제노레이 등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조금씩 따뜻해지는 봄 날씨와 함께 의료기기 업계도 본격적인 상반기 공개 채용 돌입에 나선다.

직접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제조업 뿐 아니라 개발, 허가, 생산, 유통, 판매에 걸쳐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여전히 업계의 대표적 고민거리인 인재난 속에서도 언제나 부족한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바늘구멍을 뚫는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영상의학, 실험진단사업, 의료IT 부문에서 최신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영상의료기기 영업·마케팅 담당 대졸 신입 직원을 오는 5월 10일까지 뽑는다.

전공은 무관이고 요구사항으로 중상급 수준의 영어 구사능력과 의료기기 영업 경력자 우대가 눈에 띈다.

담당 업무는 Angiography 장비에 대한 구성 및 장·단점을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춤형 모델을 제안하는 것과 비즈니스 매니저와 함께 전략 수립 및 가격 정책을 결정하는 것. 그리고 경쟁 제품 및 시장 동향 분석을 통한 우위 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홍보와 학회 지원 활동 등이 있다.

또한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대표 차기철)는 오는 22일까지 2019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연구소(전자개발, 기구개발, 소프트웨어개발) ▲영업(해외영업, 국내영업) ▲관리(CS) 등으로 총 6개 부문이다.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 분야 세계 1위 기업답게 처우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초봉은 물론, 직원들의 통근 편의성을 위해 2018년 강남구 논현로(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 사옥을 매입하고 이전했다.

영업직은 성과에 따라 미국·일본·유럽·중국 포함 6곳의 해외 현지법인으로의 파견 기회가 주어진다. 체력단련을 위해 매월 계약된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조식 및 원두커피 서비스 운영, 각종 교육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재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임직원 개개인 비전을 과제업무라는 틀에 녹여내는 쌍방향 조직경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조직 구성, 보상 체계, 일하는 법의 초점이 관리 수월성 보다는 일과 사람에 맞춰져 있다”며 “임직원 개개인 비전을 중요시하는 만큼 스스로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내 오롯이 자신의 일을 해내는 1% 인재를 찾는다”고 말했다.

디지털 엑스레이 분야를 선도하는 제노레이(대표 박병욱)도 상반기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제노레이는 의료용 X-ray에 필요한 핵심 원천 기술들을 독자개발하고 직접 개발하는 R&D 집약형 제조사로써, 각기 다른 두 분야인 병의원용 X-ray(C-arm, Mammography)와 치과용 X-ray(Panorama Cephalometry 3DCT Portable X-ray) 라인업을 모두 구축한 기업이다. Full motorizing 기술을 접목한 C-arm 선진화, 자체 개발한 Flat-Panel Detector를 비롯한 영상 품질 향상, 치과용 3D 소프트웨어 등을 바탕으로 의료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공채에서는 △인사총무팀 △재무회계팀 △경영전략팀 등을 모집 분야로 진행한다. 자산관리와 인사업무 지원, 회계 및 결산, 제품과 UI 디자인 등을 담당업무로 하며 접수는 오는 30일 마감한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최근 IT 기업들의 영향을 받아 부서 상황에 따라 인력을 유동적으로 충원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보건산업 육성 기조와 규제 개선 등 훈풍과 더불어 업체들이 원하는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들이 다수 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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