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플라즈마 멸균기 등 주목…e-SHOP 운영, 업체와 참관객 연결고리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가 2019년 APDC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공동개최가 확정되면서 다시 한 번 세계무대를 정조준 한다.

지난 SIDEX 2018 전경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주최로 오는 5월 10~12일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전시공간이던 코엑스 C, D홀에 이어 B1홀까지 규모를 넓힌 가운데 역대 최대인 284개 업체, 1,055 부스가 참가신청을 완료하며 성공 개최를 예고하고 있다.

아태 지역 30개국 1만 2,0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여하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와의 시너지 그리고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SIDEX의 역량을 기반으로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에 앞서 주요 참가사들의 정보를 미리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스의 ‘SQ Wide’는 구치부 발치와 즉시식립 및 Failed 임플란트의 교체 식립시 유용한 제품으로, 초기 식립감과 고정력이 극대화된 3단계 Tapered 바디 디자인을 적용했다.

상부 7° Tapered 디자인으로 골피질에서 고정력을 중부 3° Tapered 디자인으로 식립감을 높였으며, 하부 20° Tapered 디자인으로 추가적인 드릴링 없이 식립이 가능하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SQ 전용 디지털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사무기기 산업을 선도하는 신도리코는 2015년 본격 진출하기 시작한 3D 프린터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2019년 덴탈 산업에 최적화한 SLA 3D를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덴탈 업계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왼쪽부터) ‘SQ’ Wide, Sindoh A1+, HE420

신도리코가 선보이는 SLA 3D 프린터 ‘Sindoh A1+’는 국내 최고의 3D 기술을 바탕으로 치과 환경에 맞춰 개발된 제품이다. 200×200×180㎜의 출력사이즈로 효율성이 높고 50㎛ 전후의 정밀한 출력과 덴탈 레진에 대한 안정적 출력이 장점이다.

홍익메디칼시스템즈는 올해 6월 출시 예정인 플라즈마 멸균기(22~68L)를 최초로 소개한다. 그 외에도 소형 고압증기멸균기, 핸드피스 멸균기, 에어 컴프레샤 및 에어 드라이어를 출품한다.

대표 제품인 E.O 가스 멸균기 ‘HE420’은 고온에 약한 기구의 손상 없는 강력한 멸균력을 자랑한다. 30~60°C의 E.O 가스 혼합기를 피멸균물에 접촉시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기타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장비다. 고온, 고습을 활용한 고압증기멸균기 사용했던 정밀 의료기구나 고무, 플라스틸류 등의 멸균에 적합하다.

업체와 참곽객의 새 연결고리 ‘SIDEX e-SHOP’

한편 SIDEX 2019 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SIDEX e-SHOP’을 운영한다. 전시회 기간 이전인 오는 26일까지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업체와 참관객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전시회 이전에 참가업체 및 주요 제품을 미리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으로, 사전 위시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전시기간 중 해당 부스를 방문해 결제와 제품수령이 가능한 방식이다. 업체는 주력제품의 홍보 기회를 갖게 되고, 참관객들은 사전에 제품 및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상복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은 “전시장 규모 또한 크게 확장함으로써 국내외 치과기자재업체 및 바이어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며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 치과기자재업체와 최종 소비자인 치과의사의 교류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는 SIDEX 현장에서 치과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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