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의사 구직, 중소병원 구인에 큰 도움…대한중소병원협회-HM&컴퍼니 공동협력 운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학병원 의사(전문의)가 중소병원에 봉직하고자 할 때, 구직의사와 구인병원을 매칭해주는 “닥터매칭”프로그램이 개설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정영호)와 ㈜HM&컴퍼니(대표 임배만)가 협력하여 운영하는 “닥터매칭 프로그램”은 구직의사에게는 구직의사의 성향과 전문분야에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의술을 최대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병원에게는 병원이 요구하는 적합한 의사(전문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그동안 구직의사는 병원의 정보를 몰라서, 내가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였고, 구직의사를 밝히면 근무하던 병원에서 구직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신뢰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닥터매칭”은 병원의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정보를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면서 매칭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구인병원은 구인을 희망하는 진료과목 전문의를 마음대로 초빙광고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구인을 희망하는 진료과목의 의사가 현직에 근무하고 있으면, “내가 근무하고 있는데 무슨 초빙 광고를 하느냐?”고 이의를 제기하고 조기에 퇴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닥터매칭”은 구인하는 병원의 정보에 관하여 철저하게 비밀을 보장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의사는 구인을 희망하는 병원을 알지 못한다.

구인을 희망하는 일부 병원장들은 “일부 헤드헌터들이 1년이 지나면 이 병원에서 저 병원으로 의사를 소개한다”는 불만이 있었다. 그러나 “닥터매칭”은 병원장들이 우려하는 헤드헌팅은 하지 않는다.

최근 대한병원협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국립대학교병원장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의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가 “의료인력 수급문제 완화를 위한 자율개선 추진협약”을 하고 대학병원의 정년퇴임 교수가 퇴임 후 중소병원에서 전문의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다.

“닥터매칭(www.doctormatching.co.kr)”은 구직을 희망하는 의사(전문의)가 구직의뢰를 입력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병원에서 구인의뢰를 입력하면, 매칭담당자가 전화, 메일, 면담 등의 매체를 통하여 적합하게 매칭을 하게 된다.

한편 “닥터매칭” 프로그램은 구직의사(전문의)와 구인병원(병원장 및 담당자) 외에는 이용할 수 없다. (www.doctormatching.co.kr, 02-444-6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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