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제품 소개 넘어 새로운 경험 제공…브랜드 철학과 시즌 테마까지 집중 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여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한 매장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넓은 공간을 확보해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등을 통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로슈진단 당뇨관리사업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식 모습

먼저 한국로슈진단(대표 조니 제)은 자사 당뇨병관리 신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환자의 경험 확대를 위해 아주대병원 내 의료기 매장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로슈진단의 ‘아큐-첵’ 혈당측정기 신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당뇨관리 제품을 선보여 환자가 좀 더 빠르고 편안하게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한국로슈진단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건강한 혈당 관리를 돕는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 파트너로서 자사 제품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 수치 변화의 정확한 파악과 함께 식단, 식사량, 운동 등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가 중요하며, ‘아큐-첵’ 제품은 이를 반영하고 있다.

현장에서 소개되는 ‘아큐-첵 인스턴트’는 360도 뷰 혈당분석시스템을 통해 혈당 수치 변화 추세는 물론 혈당 수치와 시간대, 식사량, 운동량 정도 간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혈당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아큐-첵 가이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혈당측정기로 검사지 분실 또는 오염 위험을 낮춘 방식으로 편리하고 경제적인 혈당 관리를 돕는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한 페드로 곤칼베스 로슈진단 아태 당뇨관리사업부 본부장은 “로슈진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수많은 당뇨병 환자의 믿음직한 당뇨병 관리 파트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쎄라 로드샵 전경

또한 멀츠 코리아는 지난해 고객 친화형 플래그쉽 스토어 ‘울쎄라 로드샵’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울쎄라는 암 세포를 없애는 수술 장비에서 활용되는 하이푸 기술을 피부∙성형 분야에 접목시킨 리프팅 기기로, 피부 표면은 손상되지 않으면서 목표한 피부층에만 열응고 부위를 만들어 리프팅 시술 효과를 나타낸다.

‘보이는 울쎄라, 나의 리프팅 SMAS를 찾아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소비자들에게 피부 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 등을 위해 SMAS 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소비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약 300명의 소비자가 방문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울쎄라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더불어 전문의와 함께한 3차례의 강의는 안티에이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보청기와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능성 베개와 마사지 기구 등도 다양한 컬러의 제품군과 함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공간을 통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며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구매와 판매만을 하는 공간이 아닌, 고객들에게 브랜드 철학과 시즌 테마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자체 오더 메이드 방식 등 핵심가치를 선보여야 한다”며 “또한 구매 및 상담 이력을 데이터화해 이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사하고, 다채로운 행보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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