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원장, 회의 장비 기증 - 수도권 대형병원과 다양한 의료 정보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이 4일 화상회의 장비를 기증받고 수도권 대형병원과 다양한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왼쪽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허준 원장

이는 매일 수많은 의학 정보가 생산되는 현 상황에서 올바른 정보 활용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전문 의료진간의 정보 교류가 중요해짐에 따라 화상 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의료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내어 각 분야 진료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날 기증식에 함께한 허준 원장(조선의대 26회 졸업, 허준 이비인후과)은 “최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여 지역병원이 지닌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모교 병원의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배학연 병원장은 “모교 출신으로 지역 내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는 허준 원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병원은 물론 조선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해외 몽골 및 러시아 연수의와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원격 화상 회의를 통해 실시간 의학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 환자 진단과 치료를 위해 호남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 조선대병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700회 넘는 ‘암 환자 다학제 통합 진료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쌓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증 받은 원격 화상 회의 장비를 활용하여 최신 의학 정보 교류에 힘써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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