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8201' 올 상반기 美서 유방암 승인신청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자사의 차세대 항암제 개발·판매와 관련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제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최대 69억달러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세계 암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4년 2330억달러로, 최근 7년간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대상약물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 중인 'DS-8201'(trastuzumab deruxtecan)로, 올 상반기 중에 유방암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승인이 신청될 전망이다. 유방암 외에 폐암과 위암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이 실시 중이다.

DS-8201은 항체-약물복합체로 불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일종으로, 목표한 암세포에 부착한 후 약물을 투여하면 암세포만 효율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이찌산쿄는 항암제 경험이 거의 없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가 수입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항암제 판매지역과 대상질환을 신속하게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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